작년 308만2천마리 동물실험
작년 308만2천마리 동물실험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04.16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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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절차 강화로 미승인 비율 증가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지난해 총 308만2000마리가 동물실험에 사용됐고 그 중 설치류(283만4000마리, 91.9%)가 가장 많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동물보호법 시행령 제12조 제6항 및 같은 법 시행규칙 제25조에 따라 국내 동물실험시행기관의 2017년도 동물실험 및 실험동물 사용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동물실험윤리위원의의 운영과 동물실험 실태조사 내역, 동물실험시행기관에 대한 지도·감독 결과 등이며, 조사결과는 향후 동물보호·복지 종합대책 수립 시에 활용된다.

먼저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설치기관은 2017년 기준 384개소이며 그중 353개소(91.9%)에서 총 2905번의 회의를 개최해 2만8506건의 동물실험계획서를 심의했다. 

운영 실적이 없는 31곳(8.1%)은 연내 신규설치 및 폐지 등으로 동물실험을 수행하지 않았거나, 전년 말에 동물실험 승인을 받고 실험을 진행한 기관이다.

실험동물은 동물실험을 시행한 351개 기관에서 총 308만 2259마리(기관 당 8781마리)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종별 실험동물 수는 설치류(마우스, 래트 등)가 283만 3667마리(91.9%)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어류 10만 2345마리(3.3%), 조류 7만 2184마리(2.3%), 토끼 3만 6200마리(1.2%), 기타 포유류 3만 2852마리(1.1%)순이었다.

동물실험은 동물이 느끼는 고통의 정도에 따라 가장 낮은 A등급부터 가장 심한 E등급까지 5단계로 나뉜다. 고통등급이 가장 높은 E그룹의 동물실험에 102만 7727마리(33.3%)가 사용되었고, D그룹 102만 3406마리(33.2%), C그룹 86만 7154마리(28.1%), B그룹 16만 3972마리(5.3%)순으로 사용되었다.

최근 5년간 위원회 설치기관 수와 운영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총 사용동물 수와 기관 당 평균 사용동물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동물실험이 점차 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검역본부는 분석했다.

기관당 회의 개최횟수는 감소하는 반면 개최횟수 당 심의건수는 증가해 1회 개최시 다수의 계획서를 심의하는 기관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동물실험계획서 승인건수 내역의 분석결과 동물실험계획의 승인절차 강화로 인해 원안승인 비율이 감소하고 미승인 비율이 증가하고 있었다.

문운경 검역본부 동물보호과장은 "바이오 의약 분야의 성장과 함께 동물실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동물실험시행기관과 동물실험 수행자들은 실험동물의 윤리적 취급과 함께 보호.복지 향상에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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