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기 쌀 가격 ‘17만6천원’ 소폭 올라
수확기 쌀 가격 ‘17만6천원’ 소폭 올라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2.11.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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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6% 상승…쌀 생산량 감소 여파

농업관측센터 “당분간 강보합세 유지”

올해 수확기 쌀 가격이 80kg당 17만6000원 내외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농업관측 12월호에서 수확기 평균 쌀 가격이 전년대비 6% 상승한 17만6천원(80kg) 수준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올해 쌀 생산량이 400만6천 톤으로 전년대비 5.2% 감소해 수확기 시장공급가능물량감소의 영향으로 수확기 평균 쌀 가격이 전년보다 상승한 것.

여기에 2012년산 공공비축미 매입량도 12월까지 37만 톤이 전량 매입될 가능성이 높고, 12월까지 원료곡을 판매하려는 농가의 비중이 전년보다 늘어남에 따라 수확기 농가의 출하지연 물량은 전년보다 감소한 것도 상승요인이다.

이에 따라 올해 수확기 시장공급가능물량은 342만7천 톤으로 전년대비 8.2% 감소해 수확기 평균 쌀 가격은 전년대비 보다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센터 관계자는 “정부의 시장개입이 없을 경우, 2010년, 2011년에 이어 금년 쌀 생산량이 감소함에 따라 2013양곡연도 총 공급량이 수요량보다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단경기 쌀 가격은 수확기 가격 대비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산지 쌀 가격도 10월 이후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벼 가격 상승분이 반영됨에 따라 17만3592원(80kg, 15일 현재)으로 전년대비 4.7%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