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첫 모내기 행사’ 개최
강원도 ‘첫 모내기 행사’ 개최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8.04.2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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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강현면…1.2ha 논에서
김광섭 회장 “타작물재배…지원 단가 현실화 필요”
김광섭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이 20일 양양군 강현면 물치리 논에서 양양군 첫 모내기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절기상 곡우, 강원도 첫모내기 행사가 실시되며 영농의 시작을 알렸다.

김광섭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이 20일 양양군 강현면 물치리 논에서 양양군 첫 모내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진하 양양군수, 김완석 강원도 농업기반과장, 백두열 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장, 김동길 쌀전업농양양군연합회장 등 농업 관련기관 단체장과 인근 농민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모내기는 지난달 파종해 25여 일 기른 모가 1.2ha 논에 심겨졌다. 현장에서 모내기를 실시한 김광섭 회장은 쌀 농업이 처한 현실을 상기하며 정부에 농업 정책 변화와 쌀 농민을 위한 노력을 호소했다.

김광섭 회장은 올해 쌀 수급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에서 쌀 생산조정제로 타작물재배를 실시하고 있다쌀전업농을 비롯해 많은 농민들이 노력했음에도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도 사업이 이어지는 만큼 지원 단가 현실화 등 개선을 통해 농가 참여율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쌀 목표가격 재설정과 쌀의무자조금 조성도 앞두고 있다. 정부는 목표가격으로 215000원을 책정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 농민들도 쌀의무자조금 조성을 위해 자성의 목소리를 내야한다. 정부에서도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모습으로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올해 양양군에서는 맛드림과 오대벼를 수매 품종으로 결정하고 벼농사 필수 영농자재인 못자리 상토와 유기질 비료, 육묘하우스, 자동파종기 등을 농민들에게 지원한다.

김광섭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이 20일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에서 도내 첫 모내기 행사를 가졌다. 김 회장이 모를 심기 전 육모판을 나르고 있다.
김광섭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이 20일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에서 도내 첫 모내기 행사를 가졌다. 김 회장이 모를 심기 전 육모판을 나르고 있다.
김 회장이 이날 모내기 현장을 찾은 농업단체, 지자체 관계자들을 맞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
김 회장이 이날 모내기 현장을 찾은 농업단체, 지자체 관계자들을 맞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