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신임 농협금융 회장 30일 취임
김광수 신임 농협금융 회장 30일 취임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04.2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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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금융정보분석원장...금융전반 통찰력과 식견 보유
2020년 순이익 1조6500억원 목표 달성 탄력 받을 듯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새 수장을 맞아 올해 역점 추진 과제인 '1조 클럽'에 도전할 역량을 정비한다.

23일 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김광수(사진) 신임 농협금융 회장 내정자가 오는 30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앞서 19일 농협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김광수 前 금융정보분석원장을 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최종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김 내정자는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의 금융전문가라는 점 때문에 농협금융 안팎에서 거는 기대가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에서 금융정책과 관련된 핵심부서를 두루 거쳤다.

임추위는 후보심사 당시 김 후보에 대해 최근 금융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핀테크,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 등 금융전반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력과 식견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당시 농협과 인연을 맺어 농협문화와 조직, 농협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나다"며 "농협이 추진하는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농협금융은 2020년까지 순이익을 1조6500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김 내정자는 1957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금융감독위원회 은행감독과장, 재정경제부 국세조세과장, 금융정책과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법무법인 율촌의 고문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