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재단 "대·중소기업·농어업간 양극화 해소 중점"
협력재단 "대·중소기업·농어업간 양극화 해소 중점"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04.26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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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기금 지원 미거래 中企까지 확대' 2018년 사업계획 마련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사무총장 김형호, 이하 협력재단)은 26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18년도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사무총장 김형호, 이하 협력재단)은 26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18년도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사무총장 김형호, 이하 협력재단)은올해 청년 실업률 해소와 기업간·농어업간 양극화 해소에 중점을 둔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협력재단은 26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18년도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신규 사업으로 ▲대.중소기업 상생일자리 창출  ▲상생협력기금 조성.확대 ▲사내벤처 활성화로 혁신창업 생태계 구축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 ▲기업.농어촌간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조성 등을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상생일자리 창출 사업은 대기업의 교육훈련 인프라를 통해 청년 구직자에게 맞춤형 전문교육을 실시한 후 수료자를 중소 협력사에 우선 취업시키는 것이다. 신규 시범사업으로 대기업과 협·단체가 상생협력단을 구성해 추진한다.

대기업이 중소 협력업체 지원을 위해 출연하는 상생협력기금의 지원 대상도 확대한다. 협력재단은 개방형 사업모델을 개발해 대기업 1차 협력사뿐 아니라 2.3차 협력사와 미거래 중소기업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기금 용방식도 정부정책인 중소기업 혁신역량 제고, 일자리 활성화 등과 연계해 최저임금 상승 분 지원, 내일채움공제, 스마트공장 등 다각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내벤처 활성화로 기술창업 패러다임을 민간자율 주도로 전환하고 한국형 유니콘 기업을 조기에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유니콘(Unicorn)은 기업가치 10억 달러이상, 설립한지 10년 이하의 스타트업 기업을 말한다.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혁신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민간기업에서 발굴한 사내벤처팀 100개 내외에 정부가 1:1 매칭방식으로 지원한다.

특히 중소기업 기술보호를 위해 기술탈취 근절을 위한 법.제도 개선 등을 추진한다. 이는 지난 2월 12일 범부처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대책'의 후속조치다. 중소기업이 개발.보유한 기술에 대한 진단과 유출로 인한 피해 구제에 이르기까지 ▲기술보호 전문가 상담・자문 ▲기술자료 임치제도 ▲ 중소기업 기술분쟁 조정·중재위원회 운영 등 전반에 걸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형호 협력재단 사무총장은 "대․중소기업간 신뢰에 기반한 상생협력 문화가 우리사회 곳곳에 스며들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과 아낌없는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