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 종자검정 온라인 서비스 개시
국립종자원 종자검정 온라인 서비스 개시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05.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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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신청부터 증명서 발급까지 원스톱 지원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국립종자원은 민간부분 유통종자에 대한 품질검정 전자민원시스템 서비스를 4월부터 개시했다고 밝혔다.

종자원은 수출용 종자에 대한 국제품질(ISTA, 국제종자검정협회) 증명서를 발급해오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민간 유통종자에 대해서도 지난해 6월부터 국제 수준의 종자검정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서비스 이용자는 회원가입 후 국립종자원 전자민원시스템(https://www.seednet.go.kr)에 접속해 검정 신청에서부터 증명서 발급까지 전 과정을 인터넷 기반의 온라인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인은 전자민원시스템에서 직접 수수료 결제(신용카드 또는 계좌이체)가 가능하며, 검정 진행상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검정이 완료된 후에는 직접 증명서를 출력할 수 있어 결과확인에 필요한 시간과 우편발송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아울러 검정대상은 식량·채소·화훼·과수 등 대부분의 작물이 포함되며, 검정항목은 발아율, 순도, 수분함량 등이다. 과수 묘목에 대해서는 바이러스 검정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일반 수목류에 대한 종자검정은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서 담당한다.

현재 내수용 유통종자 검정에는 라이그라스 등 수입 사료작물 종자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건설용 지피식물 종자나 조경용 종자에 대한 검정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종자업계에서는 국립종자원의 종자검정서비스가 유통종자에 대한 올바른 품질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농민과 소비자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종자수출 지원 등 농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국립종자원 관계자는 “이번 전자민원시스템 개시로 종자 고객에 대한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조경과 건설 등 다른 산업분야에도 종자검정에 대한 인식과 서비스가 확대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