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신문=황보준엽 기자)충남도 예산군 농업기술센터는 내달 8일까지 12개 읍면 농가를 대상으로 ‘벼 종자소독 및 건강한 모 기르기 중점 현장지도’를 추진한다.
이번 현장지도는 한해 벼농사를 좌우할 수 있는 벼 종자소독 및 적기 못자리 설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벼 키다리병 예방을 위한 볍씨 소독의 당부로 고품질 예산 쌀 생산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현장지도는 종자 전염으로 발생하는 키다리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벼잎선충 등의 사전 방제를 위해 현장에서 소독 방법 등의 자세한 설명으로 진행된다.
키다리병 예방을 위한 종자소독은 볍씨발아기를 이용해 물 온도 30℃를 유지하며 48시간 동안 침지소독을 해야 한다.
또 벼 보급종은 살균제가 분의처리됐기 때문에 물 40L에 보급종자 20kg을 넣고, 적용살충제만 혼용해 침지소독을 실시하면 된다.
자가채종(일반종자)을 사용할 때는 소금물가리기를 필수적으로 실시하고 물 40L에 종자 20kg을 넣고 살균제와 살충제를 혼용, 침지소독한다.
특히 친환경 재배 농가는 온탕소독(물온도 60℃, 10분간 담근 다음 바로 찬물에 식힘)을 일반재배농가는 볍씨 발아기를 이용 적용약제를 선택해서 종자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아울러 종자소독 후 사용한 농약은 지하수에 버리게 되면 환경오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약액에 석회나 볏 짚재를 넣어 정화시킨 후 유휴지나 조경수 등에 활용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종자 전염으로 발생하는 키다리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벼잎선충 등의 사전 방제를 위한 볍씨소독과 못자리 설치는 저온피해 예방을 위해 이달부터 실시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