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순 "한국 경마 활로..국민 신뢰 회복"
김낙순 "한국 경마 활로..국민 신뢰 회복"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05.2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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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마 시행 96주년 기념식 개최
지난 18일 한국마사회 본관 문화공감홀에서 열린 '한국 경마 시행 96주년 기념식'에서 김낙순 마사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지난 18일 한국마사회 본관 문화공감홀에서 열린 '한국 경마 시행 96주년 기념식'에서 김낙순 마사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한국 경마 시행 96주년을 맞아 지난 18일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마사회 본관 문화공감홀에서 열린 행사에는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을 비롯, 강석대 서울마주협회장, 홍대유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장, 황순도 기수협회장, 김창만 한국경주마 생산자협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마의날 기념식에서 위령제를 지내고 있다.
경마의날 기념식에서 말 위령제를 지내고 있다.

김낙순 마사회장은 기념사에서 "한국 경마 100주년이 4년 남았다"며 "한국 경마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선 ‘전문화’, ‘글로벌화’와 함께 ‘혁신을 통한 국민 신뢰 회복’이 우선되어야 한다. 마사회 임직원과 모든 유관단체가 힘을 합쳐 한국의 경마 산업을 함께 견인하자”라고 강조했다.

한국에서 경마는 지난 1922년 5월 20일 최초로 시행됐다. 이날을 기념해 매년 경마 유관단체들이 모여 기념식을 연다.

이날 행사에선 6인조 마칭밴드의 힘찬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연혁보고를 통한 한국 경마의 현 위치에 대한 점검이 이어졌다. 또한 총 50명의 경마 관계자를 선발하고 감사패를 전달함으로써 노고를 치하하고 상호협력을 다짐했다.

이어 렛츠런파크 서울 마혼비(馬魂碑)에서 말 위령제 및 경마무사고 기원제가 진행되었다. 세상을 떠난 경주마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분향강신례’, ‘참신례’, ‘초헌례’, ‘독축례’, ‘아헌례’, ‘종헌례’, ‘망요례’, ‘음복례’ 8단계 제사로 예를 갖췄다. 경주마의 혼을 달래며 다음 1년간 한국 경마가 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