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산지유통 현장 간담회’ 개최
농식품부 ‘산지유통 현장 간담회’ 개최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05.22 23: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7일 논산시 소재 양촌농협산지유통센터에서 산지조직, 유관기관, 농업인 등과 ‘산지유통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부는 다수의 소규모 농가로 구성된 농산물 생산과 유통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장개방 확대, 소비지 유통채널의 대형화 등 농산물 유통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농업인 조직화.규모화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지역․품목별로 농업인을 조직화해 농협, 농업법인 등의 산지조직으로 육성하고, 산지조직별로 생산된 농산물은 조합공동사업법인, 농업법인 등 시도․시군 단위 통합마케팅조직을 통해 규모 있게 출하해 안정적인 농산물 공급과 생산자의 소득안정을 이루는 것이 핵심이다.

그간 통합마케팅조직 활성화와 산지조직의 취급액이 증가하는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통합마케팅 조직 수는 2010년 56개에서 지난해 110개로 늘었고 평균 취급액도 162억원에서 338억원으로 늘었다.  

이번 간담회가 개최된 논산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은 관내 10개 농협 3개 법인이 참여해 딸기, 수박, 고구마 등 지역 주요 농산물을 통합마케팅하고 있다. 설립년도인 2014년에 비해 취급액이 277% 성장하는 등  농업인 판로확충과 소득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 수준에서 한 단계 발돋움하기 위해 2017년 말 ‘생산자단체 중심의 산지유통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고 금년부터 본격 추진 중에 있다.

2016년 말 기준 3조6000억원(원예농산물 유통액 약 14조원의 26% 수준)인 통합마케팅 유통액을 2022년 5조원(35%)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기초생산자조직 확대와 내실화, 통합마케팅 체계 가속화, 농협의 판매기능 강화 등의 과제를 진행 중에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산지의 조직화․규모화에는 다수의 이해관계자가 관여되는 만큼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받고 피드백을 통해 정책에 반영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