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선 한국토양비료학회 차기 회장(농촌진흥청 연구관)“토양 관련 활발한 토론·발표 유도할 것”
장용선 한국토양비료학회 차기 회장(농촌진흥청 연구관)“토양 관련 활발한 토론·발표 유도할 것”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8.05.23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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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 진단·검정 중요성 강조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사)한국토양비료학회 차기 회장으로 장용선 농촌진흥청 토양비료과 연구관이 추대됐다. 


장용선 연구관은 학회를 회원들의 토론과 교육의 장으로 이끌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속적으로 토론과 발표 자리를 만들어 지식 정보 교류가 더욱 원활히 이뤄지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장 연구관은 “학회는 자신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교류의 장”이라며 “회원들이 동일 분야에 종사하고 있지만 교류 기회가 드물다.

이에 학회에서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섹션별 소그룹 토론을 활성화해 그룹 별 다양한 발표를 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농업의 다원적 기능 중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위한 토양의 가치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 토양 진단과 검정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장 연구관은 “시비량 표준량을 정하는 것은 토양에 필요한 만큼의 양분을 줄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경사지 각도에 따른 토심 유지 방안 등 토양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연구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농진청에서는 논·밭 조성시 작물이 뿌리 뻗기 좋은 토양을 조성할 수 있도록 토양의 물리적 조건 중 핵심 요인을 선정해 적정 기준을 설정하고 있다”며 “토양 물리성 기준은 농경지 교란이 심화되는 여건에서 농산물 안정 생산과 토양 건전성을 유지시키는 지표가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연평균 토양 유실량은 OECD에서 규정한 연간 토양침식 허용값보다 약 3배 높아 대책 마련이 시급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층 표면을 덮고 있는 토양인 표토의 가치는 연간 1261조원으로 환산되고 있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