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데이'부터 2천개 매장 판촉전까지
'유기데이'부터 2천개 매장 판촉전까지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06.0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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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친환경농부들이 '한 턱' 낸다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6월에 친환경 농부들이 한 턱 크게 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월 2일 유기농업의날(유기데이) 행사를 비롯해 전국 2000여 매장에서 친환경농산물 할인행사를 대대적으로 전개한다고 밝혔다.

유기데이 행사는 매년 6월 2일,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유기농업을 알리기 위해 친환경농업단체에서 2006년부터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발음이 유기와 비슷해 유기농을 연상하는 ‘유기데이’로 지정했다.

올해 행사는 6월 2일(11:00~18:00) 서울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어울림광장에서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 및 단체, 유통업체 등이 함께 참여해 직거래 장터인 파머스마켓과 체험.홍보 공간으로 구성했다.

행사장 방문객은 유기농산물(쌀, 잡곡, 채소, 과일 등)과 유기가공품(김치, 유지, 화장품 등)을 현장에서 바로 구입하고 시식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우리나라 미래 친환경농업을 이끌어 나갈 ‘청년농부’들이 모여 작은 장터를 여는 이벤트, ‘얼장’(얼굴 있는 농부시장) 도 함께했다.

유기농 채소·과일(방울토마토, 참외, 사과, 오이, 양상추)도 시식하고, 간편 대용식인 유기농 샐러드 도시락(점심시간대 300인분 한정) 무료시식 기회도 제공됐다.

어린이들은 논생물체험공간에서 유기농 논에 살고 있는 총 600여종의 생물 중 모내기철에 볼 수 있는 50∼60여종의 어류, 양서류, 수서곤충 등을 관찰했으며 예비농업인을 위한 친환경농업 홍보, 귀농·귀촌을 안내하는 부스도 마련됐다.

이밖에 1일부터 10일까지 백화점, 농협, 생협, 전문·할인점 등 18개 유통업체가 참여해 전국 2110개 판매장에서 10~50%의 판촉행사를 진행한다. 친환경농식품을 구입한 고객은 경품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유통업체는 백화점 5개 업체(롯데, 현대, 신세계, 한화갤러리아, AK플라자), 농협, 생협 3개 업체(자연드림, 한살림, 두레생협), 친환경전문점 6개 업체(초록마을, 올가, 에코한마음, 새농, 학사농장, 싱싱오름), 대형마트 2개 업체(이마트, 롯데마트), 롯데슈퍼 등이다.

경품행사는 ‘경품행사 홈페이지(www.62day.org)’를 통해 참여할 수 있고, 판매장에서 구입한 친환경농식품과 영수증을 사진 촬영해 경품행사 홈페이지에 업로드하면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과 접근성을 높이고, 소비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