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풀사료 재배면적 28% 증가 전망
고품질 풀사료 재배면적 28% 증가 전망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06.04 19: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논 타작물 지원사업으로 재배농가 늘어
작년보다 1만3천ha 늘어난 6만ha
농식품부, 수요처 추가 발굴 등 총력 지원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올해 하계 풀사료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만3000ha 증가한 6만ha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른 생산량도 45만톤 가량 증가한 108만톤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그간 정체수준에 머물렀던 재배면적 증가세가 올해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으로 전년에 견줘 28%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에 참여한 농가가 재배하는 품목은 수단(4707ha), 총체벼(4042ha), 옥수수(3734ha)가 가장 많았으며 기타 품목으로는 연맥, 호밀 등이 있다.

지자체에 신청된 종목별 사용유형을 보면 자가소비가 56.1%로 절반을 넘고 유통 희망 물량은 43.9%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풀사료 재배면적 확대에 따라 수급 관리, 수요처 추가 발굴, 품질 기준 마련 등 재배농가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풀사료 품질등급제 대상을 동계 풀사료에서 하계 풀사료로 추가 확대하고 유통촉진비 단가를 톤당 1만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

국내산 풀사료의 사양가치·이용방법 등 교육·홍보를 강화해 수요처 추가 발굴에도 힘을 쏟는다. 혼합사료공장(TMR)과 축산단체의 국내산 풀사료 사용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현재 풀사료 수급 상황 점검을 위한 협의체로는 축산관련 단체‧기관과 함께하는 ‘풀사료 수급안정 협의회’가 운영 중이다.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풀사료 재배 희망 농업인께서 걱정 없이 재배․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