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업 미래위해 농고 지원 ‘온힘’
경북도, 농업 미래위해 농고 지원 ‘온힘’
  • 황보준엽 기자 hbjy@newsfarm.co.kr
  • 승인 2018.06.1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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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창업·영농정착 프로그램 구비

(한국농업신문=황보준엽 기자)경북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7일부터 이틀간 한국생명과학고, 김천생명과학고 학생 32명과 학부모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 농업인회관과 고령, 성주 등 현지에서 도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농업인재 육성을 위한 ‘농업계고교 학생·학부모 영농정착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곽영호 농기원장의 특강을 시작으로 도 청년 리더양성 방향, 청년농업인 사례발표 등의 시간이 마련됐다.

이튿날에는 고령 ‘팜스빌드’(이수천 대표), 성주 ‘흰여울농장’(정태엽 대표) 등 청년농업인이 운영하는 선도 농가를 찾아 미래 직업으로 농업에 대한 전망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큰 호응을 얻었다.

도는 농업계고교 재학생과 졸업생을 차세대 영농 CEO로 집중 양성하기 위해 청년농업인 육성 전문교육과정 운영, 창업 및 영농정착 지원 등 타 지역과 차별화된 체계적인 지원정책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도는 도 교육청, 농협, 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경북농어업 청년리더양성 간담회’를 매 분기별 1회 개최하고 청년리더 양성을 위한 유관기관 업무 협의와 정책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또 농업계고등학교 교육 내실화와 졸업 후 연계교육 강화를 위해 ▲중학교 진로상담 교사 농업 이해 특별교육 ▲농업계고 교사·학생 선진농업국 연수 ▲학생·학부모 영농정착 특별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농업계고교 졸업생의 희망에 따라 졸업 후 영농을 하면서 창업보육과정(농민사관학교)과 2030리더과정(농업기술원)을 거쳐 농과대학(경북대 농산업학과 등)에 진학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돼 있다.

아울러 농고 졸업생 창업과 영농정착 지원을 위해 ‘농업계고 졸업생 창업비용 지원사업’, 도․시군 농업기술센터 작목 전담 지도사 1대1 멘토링, ‘영농승계 2세대 특별교육’ 등 초보농업인의 자립과 영농정착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추진되고 있다. 

곽영호 원장은 “경북 농업을 이끌어 갈 차세대 농업 인재 육성을 위해 농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이 농업·농촌에서 꿈과 비전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투자를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