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수어사이드스쿼드', 모든 것이 다 자살한 닦이영화의 전설... "앞으로가 더 심각?"
핫이슈 '수어사이드스쿼드', 모든 것이 다 자살한 닦이영화의 전설... "앞으로가 더 심각?"
  • 안영 booleanhead@gmail.com
  • 승인 2018.06.09 17: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다음 영화 사진자료)
(사진=다음 영화 사진자료)

(한국농업신문=안영 기자) 영화 '수어사이드스쿼드'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9일 다수의 언론 매체를 통해 영화 '수어사이드스쿼드'에 대한 기사가 대거 쏟아졌다. 영화 '수어사이드스쿼드'는 악당 캐릭터로만 구성된 다크히어로 팀의 활약을 그린 영화다.

'수어사이드스쿼드'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슈퍼맨' '배트맨'의 원작 만화 판권을 지닌 DC코믹스의 대표 악역 캐릭터들이다. 악당들로 구성된 팀이 세상을 구한다는 설정은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그러나 영화는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영화 유튜버 '거의없다'를 비롯한 다수의 영화 리뷰어들은 '수어사이드스쿼드'에 대해 대표적인 '닦이' 영화라고 혹평을 내놓았다.

'닦이'는 '지우다'라는 뜻의 인터넷 속어로 '수어사이드스쿼드'는 스토리, 캐릭터, 개연성 등 영화에서 중요한 모든 요소들이 '닦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는건 오직 '할리퀸' 뿐이었다는 이야기만 나오고 있다.

'수어사이드스쿼드'가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대거 모아놓았지만 대표적인 '닦이' 영화가 된 이유는 마블의 흥행에 무리수를 둔 워너브라더스와 DC의 조급증이 불러낸 참사라는 평이다.

김경민 문화칼럼니스트는 "'수어사이드스쿼드'가 혹평을 받았지만 흥행은 실패하지 않았다. 때문에 워너브라더스는 '수어사이드스쿼드'의 속편으로 부진을 만회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마블이 '어벤져스'를 준비하는 것처럼 치밀하게 접근하지 않으면 '닦이' 영화라는 오명을 벗지 못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