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설훈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이  지난 8일 경북 의성에서 지방농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의성군 기초·광역의회 후보 공약발표회도 가졌다.

이번 토론회는 그동안 쌀 값, 농업예산, 직불제 등 민감한 농정현안에 가려져 오랜기간 해묵은 과제로 남겨진 농민 숙원과제 4가지에 대한 현장 여론을 수렴해 하반기 국회 농해수위 의정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의원은 "지방선거 때면 많은 후보자들이 이번 만큼은 농민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고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겠다며 공약을 제시하지만 실제 약속을 실천하는 일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지방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른 지금 국회 농해수위원장을 중심으로 농촌현장에서 지역농정 현안을 점검하고 여론을 수렴해 의정활동에 반영할 것"이라고 토론회 개최 배경을 밝혔다.

이에 따라 토론회에선 ▲직거래장터 활성화를 위한 지원 확대 ▲지역 농산물 가격안정과 부가가치 제고를 위한 공동이용 거점 농식품가공센터 건립 ▲지자체 여성농업인 전담부서 설치와 여성농업인 센터 국지 지원 재개 ▲농촌마을개발, 귀농·귀촌 공동체 육성을 위한 민간중간지원조직 구성 등을 통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실현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을 병행한다.

토론회에는 설훈 위원장, 김현권 의원을 비롯해 김봉석 영농조합법인 팜스 대표, 임도현 완주군로컬푸드가공센터운영팀장, 임덕규 전국여성농어업인센터협의회 대표, 조원희 상주시 농민회장 등이 주제발표 및 토론자로 참석한다.

한편 토론회에 앞서 경상북도의회의원선거 의성군제1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후보와 의성군의회의원선거 의성군가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지무진 후보, 그리고 김우정 의성군의회 비례후보의 공약발표회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