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품질 쌀 학생들에 ‘반응 좋아’
우리 고품질 쌀 학생들에 ‘반응 좋아’
  • 황보준엽 기자 hbjy@newsfarm.co.kr
  • 승인 2018.06.1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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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밥 필요성 인지…교육·홍보 따라야

(한국농업신문=황보준엽 기자)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우리 쌀의 우수성을 알려 소비를 늘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전북 혁신도시 내 중·고등학생을 초청해 모두 7차례의 식미평가회를 열었다.

평가회는 성장기 청소년들의 식습관을 파악해 쌀 섭취를 통한 신체 발육을 돕고, 영양 상태를 바로 잡고자 마련했으며 전주시 덕진구 온빛중학교와 양현고등학교 학생 총 225명이 참여했다.

식미평가회는 시중의 혼합 쌀로 지은 밥을 기준으로 전북 지역에서 많이 재배하는 고품질 쌀 ‘신동진’ 품종과 ‘수광’ 품종으로 각각 단일 품종 밥을 지어 밥맛을 비교했다.

그 결과 ‘신동진’은 밥맛(72%)에서 ‘수광’은 씹힘성(64%)에서 좋은 평을 받았다. 시중 혼합 쌀이 좋다는 응답은 없었다.

식습관을 묻는 질문에서는 10명 중 7명이 아침밥을 먹는다고 답했다.

아침밥을 먹지 않는 학생은 ▲시간이 없어서(59%) ▲밥맛이 없어서(29%) ▲체중 감량을 위해(4%)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침밥을 먹어야 한다(68%)’는 응답이 높은 점에서 미뤄볼 때 필요성은 인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가 따라준다면 아침밥 먹는 학생의 비율도 늘 것으로 기대된다.

이점호 국립식량과학원 작물육종과장은 “어려서부터 쌀을 먹으며 자연스럽게 소중함과 가치를 깨닫는 올바른 교육이 필요하다”며 “청소년은 물론, 어른이 돼도 밥맛 좋은 쌀을 찾는 소비자가 될 수 있도록 더 좋은 쌀을 개발하고 홍보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