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에서 만난 바이오플랜 ‘엑토신’ 실증 농가들
세종에서 만난 바이오플랜 ‘엑토신’ 실증 농가들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8.06.1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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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1)

“보리 이삭이 끝내준다”                        
엑토신 뿌리려 드론까지 구매
수확기 당겨주고 수량도 늘어나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세종시 연동면 내판리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사낭규 씨는 수확을 앞둔 보리밭을 보며 함박웃음을 짓는다. 노랗게 익은 1만8000평이 한눈에 봐도 풍년을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찰보리 농사가 참 잘됐다. 지난해 벼에 사용해 효과를 본 바이오플랜의 영양제 엑토신을 보리에도 사용했기 때문이다. 예년보다 20% 이상은 수확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90~100가마 수확하던 보리가 120가마는 족히 될 것 같다.”

사낭규 씨는 엑토신의 효과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다.

지난해 우연한 기회로 접한 엑토신이 벼에서 효과를 보이면서 올해 보리에도 적용했다.

그 결과 이웃 농가 보리밭과 비교해도 한 눈에 들어올 만큼 우수한 생육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사낭규 씨.
사낭규 씨.

“지난해 만평의 벼 재배 농지에 시험삼아 엑토신을 사용했더니 수익이 증가했다. 이어 보리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설명을 듣고 적용했다. 그 결과가 지금 눈앞에 있다. 이삭이 찬 모습을 봐라. 한마디로 끝내준다.”

그는 증수효과와 더불어 조기 수확 효과를 극찬한다. 보리 수확 후 안정적으로 벼를 재배하기 위해 수확을 당겨주는 필수 자재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모작에서 5월 20일에서 6월 10일 사이 모내기를 하는 게 좋다. 작년 보리 수확 후 모내기 시기가 좀 늦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엑토신이 수확 시기를 당겨줘 적정 시기에 모내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주일 모를 빨리 심으면 그만큼 좋은 쌀을 생산할 수 있다.” 
또 사 씨는 논을 ‘밟지 않는’ 농사를 하고 있다고 노하우를 공개했다. 농기계를 활용해 모내기 시기 필요한 약제도 함께 살포하는 것. 엑토신 역시 드론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농업도 자동화가 필요한 만큼 우리들도 논에 들어가지 않는 것을 선호한다. 이에 엑토신은 드론으로 간편하게 살포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진다. 올해 보리에도 3번을 사용했는데 몇 분 만에 살포가 끝났다. 우수한 효과와 자동화로 간편하다는 점에 이웃 농가에도 추천하고 있다.”
 

(농가2)

“까맣게 타 버린 암술에 배가 열려”
죽은 줄 알았던 배 90% 이상 살아나               
안사람이 이웃에 추천…연일 감사 인사

최근 냉해로 인한 수정 저하로 배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세종시 연서면 이상복 씨는 엑토신을 사용해 극복했다고 설명한다.

“우리 과수원은 주위 산으로 둘러쌓여 있다. 이에 자연재해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아 고품질의 신고 배를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전부터 냉해 피해가 발생해 큰 골칫거리다. 특히 암술이 까맣게 타버리는 등 수정에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낙담하던 중 유승권 바이오플랜 대표로부터 엑토신을 추천받아 사용해 극복할 수 있게 됐다”

그는 암술이 냉해로 대부분 까맣게 타버려 농사를 포기하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암술에서 배가 열리고 냉해 피해와 작별을 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특히 이웃해 있는 농가들에게도 추천해 고민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상복 씨.
이상복 씨.

“이웃해 있는 농가에서도 냉해 피해로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 우연히 안사람이 이웃 농가와 대화중 그들에게 엑토신 사용을 권했고 이웃 농가에게 이제는 감사 인사를 받고 있다. 90%이상 죽은 줄로만 알았던 배들이 살아났다며 고마워한다.”

이 씨는 냉해 극복 이외에도 과실의 생육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한다. 특히 엑토신의 효과에 대한 전문 교육을 받은 이후 엑토신과 터거 제품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작물 생육시기에 적절한 제품을 사용하면서 생산하고 있는 배의 품질이 더욱 상승했다고 설명한다.

“엑토신으로 냉해를 극복한 이후 작물의 생육기별 적정 시비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이에 첫해 한번 처리 횟수를 생육기별 3회 처리하고 있다. 또 터거 제품도 함께 사용하고 있다. 잎을 한번 만져보면 어석어석함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제품을 사용한 이후 배의 당도 증가는 물론 경도, 식감까지도 상승했다.”

이밖에도 그는 벼, 포도, 마늘 등 다양한 작물에도 엑토신을 사용하고 있다. 벼에서는 조기수확의 효과를 마늘에서는 곧게 뻗은 줄기를 보며 그는 엑토신의 효과에 놀라고 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