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행사가 돋보인 ‘실용화대전’  
부대행사가 돋보인 ‘실용화대전’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8.06.1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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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 고객 유치·홍보 확대 필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은 지난 8~1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C홀에서 ‘Farm ACT 2018! 농생명기술실용화대전’이 진행했다.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농생명기술실용화대전이 다양한 부대행사로 이목을 집중시키며 성공적으로 폐막했다. 하지만 실질적인 고객 유치와 홍보 확대 등의 숙제도 남겼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은 지난 8~1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C홀에서 ‘Farm ACT 2018! 농생명기술실용화대전’이 진행했다.

이번 대전은 ‘Farm ACT 2018! 농생명 기술이 미래를 키운다’는 슬로건 아래 ▲전시 ▲체험 ▲품평회 ▲일자리·제품·기술 등 농식품 산업의 모든 정보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원스톱 종합 프로그램 형식으로 기획돼 시작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행사는 7개 전시·체험관(우수농업기술관, 국유특허 전시관, 스마트팜 전시관, 기후변화대응관, 건강․미용․식품관, 농기계·농자재관, 창업관)에 총 110여 업체 250부스가 참가했다.

식품·건강·미용(40업체 56부스), 농기계·농자재(38업체 61부스), 창업보육(21업체 31부스), 스마트팜(7업체 15부스) 등 각 분야의 업체들이 자리해 분야를 막론하고 농업분야 전체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대전에 참여한 업체 관계자 A씨는 “사업 확장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 바쁜 이 시기,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 참석했다”며 “첫날이라 그런지 아직까지 많은 관람객이 참여하지 않아 큰 성과를 얻지는 못하고 있지만 대전이 진행되는 기간 만족할만한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 B씨도 “현재 실용화재단으로부터 다양한 사업 지원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와 같은 자리가 자주 열려 업체들이 홍보를 할 수 있도록 기회가 제공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부대행사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지만 실질적으로 우리가 원하는 고객·바이어가 부족해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날 다양한 부대행사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설무대에서는 현장에서 신청한 제품을 경매·할인 판매하는 ‘오늘의 팜 홈쇼핑’을 진행하며 인기 상품을 유명 유튜버를 통해 홍보를 추진했다. 이와 함께 채소를 이용해 직접 악기를 만들고 체험하는 ‘팜 콘서트 : 채소악기 공연’도 운영해 가족 단위 방문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매칭’ 행사는 전 세계 10개국 50명의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 희망 국내 업체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제품수출 매칭상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서 총 3건(대만, 캄보디아, 베트남), 8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이 체결됐다. 수출계약은 해외테스트베드 사업에 참여한 3사가 베트남에 600만 달러(석회질비료), 캄보디아에 100만 달러(액상비료, 복합비료), 대만에 100만 달러(접목로봇, 파종로봇)를 체결했다.
이어 국유특허권 공동기술이전 설명회 ▲기술이전·창업보육 우수제품 품평회 ▲국가별 수출전략 세미나 ▲해외 농식품 트렌드 공유 ▲스마트팜 표준화 심포지엄 ▲농식품산업 에너지효율·생산성 증대를 위한 기술포럼 등 행사기간 중에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