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과수 책임질 육묘장 ‘준공’
경북 과수 책임질 육묘장 ‘준공’
  • 황보준엽 기자 hbjy@newsfarm.co.kr
  • 승인 2018.06.1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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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병묘 공급…산업 발전·소득↑
[사진제공=경북도]
[사진제공=경북도]

(한국농업신문=황보준엽 기자)경북도는 지난 15일 사과묘목의 무병묘 생산․유통 전진기지로 쓰일 대구경북능금농협 군위육묘장이 종자산업 기반구축사업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대구경북능금농협 군위육묘장은 종자산업 기반구축사업비 12억 원을 투자, 관수·관정 등 묘목생산 포장기반 정비와 관리사무실‧저온저장고‧농기자재 창고 등 관리시설, 트랙터‧지게차‧광역방제기 등 생산‧관리장비 16종을 갖추고 있다.

한편 도는 올해부터 과수묘목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가 의무화 되고 무병묘 보증을 받지 않은 묘목에 대한 지원사업(품종갱신사업)이 배제됨에 따라 지난해 경산, 군위 등 2개소에 종자산업 기반구축사업을 시행했다. 이어 올해는 영주에 1개소를 추진하는 등 무병묘 생산기반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과수묘목은 무병묘에 비해 생산성이 20~40% 감소되고 당도가 2~5브릭스 낮아지며 착색불량, 기형과 발생 등으로 인해 품질이 저하되어 농가소득 감소와 과수산업경쟁력 저하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나영강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군위육묘장 준공으로 무병묘 생산 ‧공급이 증가되어 고품질 사과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무병묘 공급이 과수산업 발전과 농가소득 증대와 연결되는 만큼 무병묘 생산기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