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불개미’ 부산항서 발견, 긴급방제 실시
‘붉은불개미’ 부산항서 발견, 긴급방제 실시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18.06.2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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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허치슨부두 야적장서 10마리 발견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는 지난 20일 부산항 한국허치슨부두 컨테이너 야적장 바닥 틈새에서 붉은불개미 일개미 10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야적장에서 발견된 것은 지난해 9월 부산 감만부두, 지난 18일 평택항컨테이너터미널에서 발견된 이후 세 번째다.

이에 따라 검역본부는 주변지역으로의 붉은불개미 확산을 막기 위해 발견지점과 주변지역에 철저한 소독과 방제조치 등을 취하고 있다.

또 발견지점과 주변 반경 5m 내에 통제라인과 점성페인트로 방어벽을 설치하고 스프레이 약제 살포 등의 우선 조치를 실시하고, 발견지점 반경 100m 내에 적재된 컨테이너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고 소독한 후에 반출토록 조치했다.

검역본부 측은 “최근 붉은불개미가 연이어 발견됨에 따라 예찰트랩 확대 설치 등 전국적 예찰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최근 기온이 상승하여 붉은불개미의 번식․활동 여건이 좋아지고 있으므로 국민들이 붉은불개미와 같은 외래병해충 발견 즉시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환경부, 농진청 등 관계기관과 학계 전문가가 오는 21일 합동조사를 실시하고 방제범위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