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 키친타올, 뭘 보고 골라야 할까
‘안심’ 키친타올, 뭘 보고 골라야 할까
  • 선우성협 기자 press@pcss.co.kr
  • 승인 2018.06.2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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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신문=선우성협 기자)키친타올은 요리할 때 요긴하게 쓰이는 주방필수품이다. 그러나 식기와 음식에 닿는 제품이라 잘못 골랐다간 위험한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키친타올에 함유된 유해물질이 음식을 통해 우리 입으로도 들어가기 때문이다. 안심하고 쓸 수 있는 키친타올, 무엇을 보고 골라야 할까.

우선 포름알데히드가 없는지 따져봐야 한다. 포름알데히드는 키친타월이 물기에 잘 찢어지지 않게 만들어주는 물질이다.

<미국암학회지(2014)>에 따르면, 포름알데히드에 자주 노출될 경우 골수성 백혈병과 비인두암 등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또 한국안전보건공단은 포름알데히드가 피부에 자극을 일으키며 흡입하면 호흡곤란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음으로는 형광증백제를 확인해 보자. 키친타월을 하얗게 만드는 형광증백제는 피부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이다.

중국화학학회지의 ‘이온쌍 색층분석법과 형광성 검출법에 의한 영아 의류와 종이원료 속 형광증백제의 측정(2009)’ 논문에서는 형광증백제가 영유아에게 아토피, 피부발진, 알레르기 등을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입으로 들어갈 경우 장염 등 소화 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

주방타올에 포름알데히드와 형광증백제가 함유되었는지 알아보려면 ‘무첨가’, ‘무형광’ 등 문구를 확인해야 한다. 올프리 등 친환경 티슈 브랜드에서는 유해물질이 빠진 무첨가 키친타올을 출시하는 추세다.

올프리 키친타올의 경우 포름알데히드와 형광증백제뿐 아니라 인공향이나 색을 내는 합성향료와 합성색소도 사용하지 않았다. 천연펄프 우유팩을 재활용해 만들어 친환경적이고 안전하다.

아울러 올프리 키친타올은 타올 두 겹 사이에 공기가 들어가는 에어 엠보싱으로 처리해 흡수력이 뛰어나다. 깔끔하게 잘 뜯기며, 뜯을 때 가루 날림이 적어 요리하는 데 들어갈 걱정이 없다. 음식에 잘 달라붙지 않아 위생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올프리 관계자는 “키친타올도 식기처럼 중요한 주방용품임에도 고를 때 제대로 따져보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가격이나 브랜드보다는 성분 표기를 확인하고, 직접 뜯어보면서 꼼꼼하게 고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