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종자 기업 위한 밑그림 그려”
“글로벌 종자 기업 위한 밑그림 그려”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8.06.28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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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우바이오, R&D 자금 284억 확보
최유현 대표.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농우바이오(대표 최유현)는 지난 4월 25일 농협경제지주(대표 김원석) 제3자 배정 유상증자가 완료되며 284억 원의 신규 R&D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종자 수출 1억불 달성을 위한 밑그림이 그려졌다.

이번 자금은 농협종묘와 R&D 기능 통합을 위한 농협종묘 R&D 센터, 안성 미양 육종연구소 등의 현물 및 현금 출자에 사용돼 양파, 파프리카, 토마토 등 글로벌 채소 종자 육성에 활용된다.

농협경제지주 관계자는 “세계적인 종자기업 육성을 위해 농우바이오와 농협종묘의 R&D기능을 통합해 연구의 효율성 높이고 집중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채소 작물인 파프리카, 양파 품종 개발에 활력을 불어 넣어 종자 및 관련 농산물의 수출 증대와 종자 수입 로열티를 최소화 시킬 수 있도록 R&D 투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우바이오는 지난해 기준 연결매출액 1045억 원과 영업이익 100억 원을 달성했다. 또 세계 채소종자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 인도, 터키의 대표 협동조합 조직인 중국공소합작공사, 인도비료협동조합, 터키농업신용협동조합과 업무 협약을 맺고 실질적인 매출액 증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농우바이오 관계자는 “최근 남북 관계 개선에 따른 농업분야 협력 재개 가능성 고조로 농우바이오의 북한 농업 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 사업 참여 가능성이 높아고 있다”며 “신규 소비 시장 개척과 근거리 종자 생산지의 확보를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유현 대표도 “종자 산업은 R&D 뒷받침이 없으면 유지·발전 할 수 없는 산업으로 이번 자금 투자는 농우바이오가 글로벌 종자 기업으로 발 돋음 하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농우바이오의 경쟁력을 강화시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