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 재활용 활성 간담회’ 개최
‘가축분 재활용 활성 간담회’ 개최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8.06.28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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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지원과 유통체계 개선으로”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이사장 김종수)은 지난 19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가축분 재활용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가축분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유기질비료 대북지원과 유기질비료 유통체계 개선을 위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특히 대북지원을 위해 퇴비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을 위한 철저한 품질 관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또 ▲부산물비료 사용원료 관리체계 간소화 ▲유기질비료의 사용원료 확대 ▲유기질비료 지원 사업 공급체계 개선 ▲가축분뇨 처리실적 보고 의무화 ▲유기질비료 농협 취급 수수료 개선 등 현재 유기질비료 유통체계 문제점과 해결 방안 등이 제시됐다.

김종수 이사장은 “현재 북한 토양은 남한에 비해 유기물 함량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며 “남한은 지난 2012년부터 축산 분뇨의 해양투기 금지로 넘쳐나는 축산 분뇨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넘쳐나는 남한의 축산 분뇨를 활용해 북한 토양의 유기질 함량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김 이사장은 또 “유기질비료의 대북 지원을 위해 업체의 선정, 공급량 배분, 지원 비료의 품질, 공급 방법 등에 대한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며 “대북비료지원협의회와 같은 협의체를 마련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비료 지원에 앞서 지원 비료의 분배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 비료 분배 상황 모니터링 등 북한 측과 협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