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농가 "동.상해 종합보장으로 바꿔야"
과수농가 "동.상해 종합보장으로 바꿔야"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06.2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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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10개 과수류 품목별전국협의회, 제도 개선 요구
농협 사과전국협의회를 비롯한 10개 과수류 품목별 전국협의회 회장단이 28일 농협중앙회 본관(서울시 중구)에서 농작물 재해보험 개선을 촉구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농협 사과전국협의회를 비롯한 10개 과수류 품목별 전국협의회 회장단이 28일 농협중앙회 본관(서울시 중구)에서 농작물 재해보험 개선을 촉구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전국 과수농가들이 실질적인 재해보험제도 마련을 촉구했다.

농협 사과전국협의회(회장 손규삼)를 비롯한 10개 과수류 품목별전국협의회 회장단은 28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과수냉해 피해에 따른 농작물 재해보험 제도 개선을 위한 'NH농협손해보험과의 과수작물 농작물재해보험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4월 이상저온현상으로 과수농가들이 과실이 열리지 않고 낙과하는 등 심각한 냉해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현행 농작물재해보험제도는 동(冬)상해는 특약을 별도로 가입해야만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 피해농가들의 지원길이 막혀 있는 상황이다.

과수류 품목별생산자단체는 이와 관련, 특별약관으로만 보장하는 동.상해 보장을 종합보장방식으로 바꿀 것을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정부.국회 차원에서 과수농가의 보험료 부담 경감 방안을 마련해 재해보험의 실효성을 높여달라고 촉구했다.

김병국 한국복숭아생산자협의회장은 "농가 부담 보험료에 비해 사고발생시 받는 혜택이 적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이 상당히 저조하다"며 "과수농가들이 영농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