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소비…가공 교육으로 끌어 올린다”
“쌀 소비…가공 교육으로 끌어 올린다”
  • 황보준엽 기자 hbjy@newsfarm.co.kr
  • 승인 2018.07.0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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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쌀 가공품 적합 벼 품종 개발

(한국농업신문=황보준엽 기자)경북도 농업기술원은 우리 쌀 소비 증대의 일환으로 쌀가루를 활용해 다양한 빵과 과자를 만드는 ‘우리 쌀 가공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달 25일부터 이틀간 지역에서 쌀 가공품을 생산하는 경영체, 제과․제빵 종사자, 관련 분야 창업 준비자 등 4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밀가루 빵은 글루텐이 함유되어 고유의 탄성과 질감을 가지고 있지만 소화가 다소 잘 되지 않는 특성이 있어 쌀로 대체 시 글루텐이 없는 제품을 만들 수 있어 보다 건강한 빵을 만들 수 있다.

도 농기원은 건식 쌀가루를 활용한 쿠키, 핫도그, 롤 케익, 타르트 등 쌀빵·쌀과자 제조기술 습득으로 가공사업과 연계한 쌀 소비량을 늘리고 다양한 쌀 가공품 개발의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쌀 소비량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로 지난해 기준 국민 1인당 62.5kg을 소비하고 있는데 이는 30년 전 보다 50% 줄어든 양이다.

쌀의 소비 확대를 위해서는 쌀=밥 이라는 관념에서 벗어나 다양한 방법으로 가공돼야 한다.

도 농기원에서는 쌀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농업인에게 보급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쌀빵 제조기술 보급에 중점을 두고 지난해부터 ‘쌀빵아카데미’교육을 실시해 총 849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김현옥 도 농기원 생활지원과장은 “앞으로 농업기술원에서는 다양한 쌀 가공품을 생산하기 위하여 가공에 적합한 벼 품종을 개발 하는 한편 가공기술 개발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