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벼 재해보험 가입 향상 대책회의 개최
경남도, 벼 재해보험 가입 향상 대책회의 개최
  • 황보준엽 기자 hbjy@newsfarm.co.kr
  • 승인 2018.07.0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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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ha당 평균 3만 원…재해 피해 대비 가능
[사진제공=경남도]
[사진제공=경남도]

(한국농업신문=황보준엽 기자)경남도는 지난달 29일 도청 서부청사에서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경영 불안을 해소하기 위하여 ‘벼 재해보험 가입률 향상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도, 시·군 공무원, 농협 시‧군 지부, NH손해보험 등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안정적 농업 경영을 위한 벼 재해보험 가입을 내달 6일까지 연장하고 홍보를 집중하기로 했다

벼 재해보험은 벼를 재배하는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이 지역농협과 품목농협에서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의 83% 정도를 정부(농식품부, 도, 시·군)에서 지원하고 농가는 17%만 부담하면 되는 제도다.

농가에서는 ha당 평균 3만 원정도의 보험료만 내면 태풍, 우박, 집중호우 등을 비롯한 자연재해와 조수해(새나 짐승으로부터의 피해), 화재를 비롯, 피해 빈도가 높은 병해충 6종(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 벼멸구, 도열병, 깨씨무늬병, 먹노린재) 피해까지도 보상이 가능하다.

타 농작물에 대비 저렴한 보험료로 자연재해와 병충해를 보장하고 있지만 최근 5년간 대형 재해 미 발생 등으로 농가의 재해보험에 대한 가입 인식이 낮아 보험가입 실적이 저조한 실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상 기후로 인한 피해발생 시 농가 경영 위험은 증가하고 있어 재해보험 가입을 위한 집중 홍보에 나서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준간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벼의 경우 보험료 부담이 적고 자연재해는 물론 병충해 피해까지 보장되는 만큼 반드시 재해보험에 가입하여 예고 없는 각종 재해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