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우량 씨마늘 보급 ‘시작’
남해군, 우량 씨마늘 보급 ‘시작’
  • 황보준엽 기자 hbjy@newsfarm.co.kr
  • 승인 2018.07.0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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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 4900원…창녕 씨마늘 보다 저렴

(한국농업신문=황보준엽 기자)경남도 남해군은 특산물인 보물섬 남해 마늘의 생산량 증대와 품질 향상을 위해 생장점 배양 우량 씨마늘을 농가에 보급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군은 우량 씨마늘 생산·증식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해 지난 2013년부터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으로부터 생장점을 이용한 조직배양 마늘을 분양 받아 우량 씨마늘을 생산·증식해 왔다. 아울러 올해 총 60톤의 우량 씨마늘을 이달 중순께 농가에 보급할 계획으로 앞서 지난달 수요량 파악을 위해 종자 신청을 받았으며 지난 4일 협의회를 열어 가격·물량 등을 결정했다.

공급가격은 창녕산 씨마늘 보다 1㎏당 1000원 정도 낮은 1등급 4900원, 2등급 4200원이다.

군 관계자는 “매년 타 지역에서 검증되지 않은 씨마늘을 비싼 가격으로 구입해 온 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함께 고품질 마늘 생산과 보물섬 남해 마늘 브랜드 향상을 위해 우량 씨마늘 생산·증식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농업인들의 기대에 부응해 씨마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생산단지를 지속적으로 확대·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