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사랑 바다강정ㆍ이어도사랑 우리강정 출시
독도사랑 바다강정ㆍ이어도사랑 우리강정 출시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07.08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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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이오, 제25호 부각명인 오희숙 씨 제조
독도사랑 바다강정과 이어도사랑 우리강정
독도사랑 바다강정과 이어도사랑 우리강정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순수 국내산 원료(김, 다시마, 미역)를 사용해 전통부각을 생산하는 농업회사법인 하늘바이오(대표 윤효미)가 독도사랑 '바다강정'과 이어도사랑 '우리강정'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독도사랑 ‘바다강정’은 국산 김부각과 찹쌀, 다시마, 땅콩을 주재료로 만들었고, 이어도사랑 ‘우리강정’은 국산 미역부각과 찹쌀, 김, 다시마, 땅콩을 주재료로 만든 전통식품이다. 두 제품은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며 우유 또는 전통차와 함께 섭취하면 더욱 좋으며 간식이나 여행 중에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200g으로 포장했다.

‘부각’은 신선한 맛과 영양을 오래 저장하는 비법으로 건강한 식단을 꾸미는 조상들의 지혜를 담은 음식이다.

하늘바이오 관계자는 "부각은 임금님의 수라상 12찬품 중 한가지로 궁중에서도 즐겨 먹었다. 2000여년을 이어오는 전통부각을 세계적인 Vegetable & Seaweed Chips로 개발해 ‘가장 우리다운 것을 가장 세계적인 것’으로 실현하고 있는 전통 식품"이라며 "부각이 들어간 강정은 다른 강정과 다르게 부각을 넣어 단맛을 최소화해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오희숙 부각명인.
오희숙 부각명인.

이 두 제품은 검정고시를 준비 중인 정현욱(19세)씨가 일본의 독도 마케팅에 관한 인터넷 기사를 보고 직접 일본을 방문해 현황을 파악한 후 하늘바이오에 제안해서 만들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늘바이오는 역사와 건강을 지키고 싶다는 정현욱씨 제안에 감명받아 실익보다는 ‘역사적인 가치에 뜻을 함께하고 응원한다’는 의미에서 프로젝트 형식으로 소량만 생산하기로 했다.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25호 부각명인 오희숙 명인이 제품 연구개발에 직접 참여했다.

오희숙 식품명인은 “진정한 의미에서 전통이라는 것은 그것을 잘 보존하면서 시대와 환경에 맞추어 끊임없이 개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욱 씨는 “일본의 독도 마케팅은 전방위적이고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있는데 반해 우리의 독도사랑은 마음과 구호로만 이루어진다"며 "앞으로 배타적 경제수역을 놓고 분쟁이 예상되는 이어도에 대한 관심도 시급하다고 판단해 이어도사랑 우리강정 출시도 제안했다"고 밝혔다.

오희숙 식품명인은 “전통을 지키는 것과 역사를 지키는 것은 다 같은 것이란 생각에서 제품 출시에 동의했다”며 “강정을 먹으며 대한민국의 역사와 전통을 대대손손 이어가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