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쿱생협, 내년 ‘시급 1만원’ 선언
아이쿱생협, 내년 ‘시급 1만원’ 선언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07.0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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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자연드림 매장 올해 시급 9300원으로 인상
농민 협동조합 파머스쿱도 2020년 1만원으로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아이쿱생협과 파머스쿱이 내년 4월 '최저시급 1만원' 실현을 선언했다.

아이쿱생협은 전국 자연드림 매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최저시급을 올해 9300원 내년 약 8% 인상해 1만원으로 적용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농민들의 협동조합인 파머스쿱(Farmer's COOP)그룹에서 운영하고 있는 자연드림파크에서도 최저임금을 올해 약 10% 높여 올해 8500원 내년 9300원에 이어 2020년 1만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아이쿱생협그룹은 그간 법정 최저임금보다 평균 120% 높은 자체 생활임금 기준을 마련하고 매년 최저임금을 높여오고 있다.

일반기업보다 빠르게 최저임금 1만원 정책 도입이 추진됐고 내년 4월부터 약 1400여명 자연드림 매장 근무 직원들의 임금 소득이 높아져 생활임금에 근접할 전망이다.

다양한 고용, 복지제도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학력과 학벌, 성, 나이 차별 없는 고용, 70세까지 고용보장, 경영상의 이유로 해고하지 않음, 정규직 고용원칙, 부득이하게 비정규직 고용 시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 육아휴직, 예비엄마돌봄제도, 건강검진비 지원 등 양질의 일자리를 위한 복지제도를 시행해 왔다.

아이쿱생협 관계자는 "일자리가 사라지고 소득 양극화가 심화되는 시대에 질 높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