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제주 해변경주, 8천명 관광객 몰려
렛츠런파크 제주 해변경주, 8천명 관광객 몰려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07.0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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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만난 경주마의 이색 질주 '눈길'
백사장을 질주하고 있는 제주마.
백사장을 질주하고 있는 제주마.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제주의 여름 이벤트 ‘제주도 해변경주’가 지난 8일 곽지 해수욕장에서 8000명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제주마 혈통의 8마리의 경주마가 곽지 해수욕장 백사장을 따라 조성된 250m 거리의 이색 경마대회에 참가했다. 해변경주는 정식 경주가 아니어서 일반적인 베팅은 불가능했지만,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에게 1600매의 우승마 맞히기 응모권을 배부해 재미를 더했다.

우승마를 맞힌 관광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태블릿 PC 50대와 총 2000만 원 상당의 지역 상생 상품권을 전달했다. 지역 상생 상품권은 곽지 해수욕장 지역 편의점 및 식당 등 소상공인 음식점과 상가에서 사용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됐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사람과 경주마가 대결하는 달리기 대회도 개최했다. 경주마는 150m 지점에서, 사람은 50m 지점에서 각각 출발해 누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지 겨뤘다. 참가한 모든 관광객에게 경품을 증정했다. 또한 미니호스 포토존, 어린이 버블아트, 페이스페인팅, 말인형 아트토이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무료로 진행되어 축제의 분위기를 더했다.

윤각현 렛츠런파크 제주 본부장은 “관광객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이색 이벤트로 제주도 토종말인 제주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한다"며 "제주도 해변경주가 지역 대표 관광 상품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