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물산, ‘CH751’ 고추수확기 판매 개시  
동양물산, ‘CH751’ 고추수확기 판매 개시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8.07.10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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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신기술농업기계 인증 등록
김지훈 정담은 대표에게…1호기 전달 
고추수확기 ‘CH751’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동양물산기업(주)은 국내 최초 신기술농업기계로 인증된 고추수확기 ‘CH751’ 1호기 전달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CH751’ 고추수확기 1호기는 전남 영광에 김지훈 ‘정담은 농장’ 대표에게 전달됐다. 

김지훈 대표는 “밭작물 기계화를 선도하는 동양의 1호 기계를 운용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인력에만 의존하던 고추를 기계로 수확하게 돼 비용과 노동력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CH751’ 고추수확기는 기계수확을 위해 개발된 품종인 AR레전드, 생력211, 적영, 홍연, 대권선언 등에 적용할 수 있다. 재배해 수확시기에 맞춰 숙과가 70% 이상 됐을 때 한 번에 수확이 진행돼 인건비를 줄이고 수확시간을 단축하며 손쉬운 수확을 실현한다.

동양물산 관계자는 “고추 품목의 파종부터 수확까지의 전 과정 기계화를 실현하게 돼 밭작물 농업 기계화를 선도하고 있다”며 “지형의 경사가 심하고 지역별로 토양 조건이 달라 연구에 어려움이 많은 밭 농업 환경에서 고추수확기는 새로운 변화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CH751’ 고추수확기는 전방에 탈실부로 3중 회전 나선방식 헬릭스 시스템을 채택해 고추가 70%이상 숙과 됐을 때 한 번에 수확을 하는 방식이다. 73마력의 엔진을 장착하고 작업속도는 0.2∼0.4m/s로 1일 1200∼1600평을 수확할 수 있다.

수확 시 탈과 과정에서 줄기와 잎이 남아 있으면 브러쉬 드럼을 통과하면서 3개 드럼의 속도 차이로 줄기와 분리되고 풍량으로 이물질 및 잎 등의 정선작업이 수행된다. 또 ‘CH751’ 고추수확기는 약 75평의 고추를 보관할 수 있는 용량의 탱크를 가지고 있다.

한편 최근 정부는 기계화가 미흡한 밭작물 기계화에 역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지형의 특성상 기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동양물산은 밭작물기계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농가의 관심을 당부하고 있다.  

동양물산 담당자는 “밭작물 경작 품목 중 가장 더운 여름철에 수확을 하고, 인력으로만 수확을 할 수 있던 고추수확을 동양 ‘CH751’ 고추수확기를 이용하게 되면 농가의 가장 애로사항인 노동력 및 인건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