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신보 '농업부문' 제도개선 필요
농신보 '농업부문' 제도개선 필요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2.12.10 1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요자 중심 서비스지원 체제로 전환해야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농신보)을 통한 농업부문 보증 지원이 대내외 농업환경 및 농가 자금수요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게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송두한 농협경제연구소 금융연구실 실장은 10일 주간브리프 이슈 포커스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농신보가 다양한 보증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잠재 보증수요를 적극 발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기존의 대출지원 위주 서비스체제를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지원 체제로 전환해 농가에 대한 금융 및 경영컨설팅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송 실장은 “농신보 보증대상이 영농활동을 위한 생산자금 지원에 국한돼 농가 자금수요 흐름을 충족시키기가 어려워 농가 생활안정자금에 대한 보증지원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정책당국은 제도개선 사항을 검토하고 제도 시행에 따른 정책 효과 등을 분석해 농신보 보증사업의 활성화와 보증지원 기능의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농신보의 경우 잠재 보증수요를 적극적으로 발굴, 농가 경영여건이 어려울 때 보증지원을 확대하는 경기 역행적(Counter-cyclical) 보증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신보는 담보력과 신용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농가에 대한 보증지원을 통해 농가 경제의 균형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농협중앙회가 농신보의 위탁기관으로 1972년부터 기금운용 및 신용보증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