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량지수 ‘2개월 연속’ 하락
세계 식량지수 ‘2개월 연속’ 하락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2.12.1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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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품 제외 모든 품목 하락
세계 식량가격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의 11월 식량가격지수가 211p을 기록해 2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는 올해 6월 200p를 기록한 이래 최저치를 나타냈으며, 전년 동기 대비 3% 하락한 수치다.

FAO는 2개월 연속 하락한 원인으로 유제품을 제외한 모든 품목군의 가격지수가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품목별 가격지수는 곡물이 10월(260p) 보다 1.5% 하락한 256p, 유지류가 10월(206p) 보다 2.9% 하락한 200p를 나타냈다.

특히 설탕은 10월(288p) 보다 4.8% 하락한 274p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월(340p) 대비 19.2%나 낮은 수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미국, 러시아 등의 가뭄으로 인해 악화됐던 세계 식량 수급 사정이 4분기 들어 다소 나아져 식량가격지수가 하락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