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신문=황보준엽 기자)경남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11일 병해충 발생전망 분석으로 농업인 자율방제를 돕고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제1회 농작물 병해충 예찰·방제협의회’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도내 시군 농업기술센터 병해충 예찰업무담당 공무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병해충 예찰결과와 발생상황 정보를 공유했다.
올해 처음 개최된 이번 협의회는 농작물 병해충 관련 농림축산검역본부, 농협중앙회, 도‧시군 전문가들이 참석해 병해충 발생현황과 방제방법 등을 중심으로 심도 깊게 논의했다.
또 내년부터 시행되는 ‘농약 허용물질 목록 관리제도(PLS)’ 교육을 통해 농약사용 시 등록된 적용 작물에만 사용하도록 안내했다.
도 농기원은 올해는 예년보다 비가 잦아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과 같은 곰팡이성 병원균 발생에 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타 지역에서 국가금지 병해충인 과수화상병이 확산되고 있어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당부했다.
또 최근 부산, 평택, 인천항에서 발견된 붉은 불개미 예찰요령 등을 실시해 농경지 유입에 대한 방역체계를 사전 구축하였다.
최달연 도 농기원 기술지원국장은 “이번에 발표하는 농작물 병해충 발생 정보는 예방과 적기 방제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자세한 내용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농가에서는 병해충 관리에 중점적으로 힘써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도 농기원은 병해충 피해 최소화와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을 위해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병해충 예찰 회의를 개최해 병해충 발생상황을 분석‧검토하고 예보‧주의보‧경보로 구분된 병해충 발생정보를 주기적으로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