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말산업 해외 인턴십' 2년 연속 전원 취업
한국마사회, ‘말산업 해외 인턴십' 2년 연속 전원 취업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07.1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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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인턴십 참여자들이 연수과정에 참여하며 미소를 지어보이고 있다.
호주 인턴십 참여자들이 연수과정에 참여하며 미소를 지어보이고 있다.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말산업 해외 인턴십 지원사업 제2기 참여자 전원이 현지 취업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제1기에 이어 2년 연속 거둬들인 성과라 의미가 더하다.

‘말산업 해외 인턴십 지원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한국마사회와 렛츠런재단이 국내 청년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사업이다. 말산업 강국 교육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실업난 해소에 기여하고 국내 인력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이를 위해 한국마사회는 올해 선발인원도 작년 대비 60%나 확대해 총 16명을 선발했다.

말산업 관련 학교 출신이 다수를 차지하는 올해 참여자들은 1박 2일의 국내교육을 마치고 지난 3월 호주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후 호주 뉴사우스웨일즈(NSW)주 연수기관(Australian Racing & Equine Academy, AREA)에서 3개월간 기초 영어, 말관리, 법규 등의 이론과 말 관리, 트랙조련 등의 실습과정을 이수한 후 현지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 결과 16명 전원 고돌핀(Godolphin), 바이너리 스터드(Vinery Stud) 등 호주 유명 목장과 경마장, 기타 말(馬)관련 산업체에 취업할 수 있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여러 부문에서 성과가 두드러졌다. 우선 인원이 확대되었다. 지난해는 취업인원이 10명이었지만, 올해는 16명으로 크게 늘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일자리 문제가 화두인 요즘, 2년 연속 호주 인턴십 지원사업이 눈부신 성과를 달성하게 돼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사업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대상국가와 지원인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