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식량작물 품종 신속 ‘보급’
농진청, 식량작물 품종 신속 ‘보급’
  • 황보준엽 기자 hbjy@newsfarm.co.kr
  • 승인 2018.07.1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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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품종 신속 보급→농가 소득 증대

(한국농업신문=황보준엽 기자)농촌진흥청(라승용)은 지난해 생산한 17품목의 식량작물 190 품종을 전국 115개 지역의 지방농촌진흥기관을 통해 농가에 신속하게 보급했다고 최근 밝혔다.

올해 보급한 종자량은 ▲벼 80품종 2만5329kg ▲밭작물 10품목 65품종 2084kg ▲동계 맥류 6품목 45품종 2726kg (2017년 하반기 보급)으로 총 3만139kg이다.

보급량을 기준으로 재배 면적은 ▲벼 506.6ha ▲밭작물·동계맥류 153ha으로 659.6ha 정도로 추정된다.

농진청은 식량작물 품종의 빠른 확산을 위해 다양한 우수 품종을 지방농촌진흥기관을 통해 보급하고 있다.

올해 분양한 종자의 경우 최근 5년 내(2013∼2017) 육성한 품종이 전체 보급량의 57.4%(1만5989kg)를 차지했다. 새로운 품종의 빠른 보급과 확산은 곧 농가의 소득으로 이어진다.

지난해 ‘국산 쌀국수 활성화 시범사업’과 연계해 경기도 용인에 ‘팔방미’ 품종을 공급하면서 농가 소득이 10%가량 오르고 쌀가루와 쌀국수 등 가공품 개발에도 기여하기도 했다.

올해는 신기술시범사업과 시·군 자체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새로운 품종의 종자를 확대 보급한다. 또 생산한 종자는 지역별 자체 증식과 보급으로 자체 확산도 강화할 예정이다.

정충섭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앞으로 식량작물 연구 성과와 우수 품종을 현장에 빠르게 보급함으로써 농가 소득을 올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