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좋은 오곡 미숫가루 이렇게 만드세요”
“건강에 좋은 오곡 미숫가루 이렇게 만드세요”
  • 황보준엽 기자 hbjy@newsfarm.co.kr
  • 승인 2018.07.1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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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레시피 공개…오곡 섭취량 증가 기대
[사진제공=농촌진흥청]
[사진제공=농촌진흥청]

(한국농업신문=황보준엽 기자)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오곡의 기능 성분을 알리고 섭취량을 늘릴 수 있도록 여름철에 마시기 좋은 미숫가루와 라테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오곡을 미리 가루로 만들어 놓으면 원하는 때에 시원한 오곡미숫가루 또는 고소한 오곡라테로 즐길 수 있다.

미숫가루는 먼저 콩, 수수, 조, 기장을 깨끗이 씻은 후 체에 건져 물기를 바싹 말린다. 기름 없는 프라이팬에 불을 약하게 하고 하얀 연기가 조금 날 정도로 천천히 볶은 후 식혀 믹서에 곱게 간다. 팥은 쓴 맛이 있기 때문에 삶은 첫물은 버리고 알갱이가 약간 터질 정도로 삶은 후 말려 고운 가루로 만든다.

고소한 맛을 많이 느끼고 싶다면 콩과 수수의 비율을 높이고 팥과 기장의 비율은 낮춘다.

완성된 미숫가루를 시원한 물에 타 먹으면 오곡미숫가루, 우유에 타 먹으면 오곡라테로 즐길 수 있으며 기호에 맞게 설탕이나 꿀을 곁들여도 좋다. 믹서기를 이용해 얼음과 함께 갈면 시원하고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다.

오곡가루는 밀봉해 냉장보관하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연구 결과 오곡을 볶아서 가루로 만들어 이용하면 폴리페놀 성분이 증가하고 항산화활성이 5∼92% 높아져 더욱 많은 건강기능성분을 섭취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고지연 국립식량과학원 밭작물개발과 농업연구관은 “오곡음료는 풍부한 식이섬유와 단백질, 미네랄 등 균형 잡힌 잡곡의 영양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라며 “물 또는 우유와 함께 즐기면 든든한 대용식, 다이어트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