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퇴했던 공릉동 국수거리 본격 부활
쇠퇴했던 공릉동 국수거리 본격 부활
  • 이재훈 기자 holic1007@naver.com
  • 승인 2018.07.1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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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신문=이재훈 기자) 서울시와 인덕대학교, 노원구가 함께 하는 ‘인덕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으로 쇠퇴했던 공릉동 국수거리가 본격 부활한다.

2017년 인덕대 학생들의 참여로 국수거리 내 가게 간판을 제작한데 이어, 2018년에는 주민들이 참여해 공릉동 국수 특화거리 골목상권을 새롭게 홍보할 참신한 홍보포스터를 디자인했다. 

이뿐만 아니라 서울시내 대학생 예비창업자들이 주축이 돼 국수거리 가게에서 사용할 국수포장지, 쇼핑백, 수저세트를 만들 계획이다. 12일에 관련 예비창업자 경진대회가 열렸다. 인덕대학교는 우수 사업모델로 발굴된 수상작이 실제 제품으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교내 BI센터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창업인큐베이팅을 지원한다.

공릉동 국수거리 정비사업도 올 11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인덕대 도시환경디자인과 재학생들이 직접 안내사인을 설계하고 가로등엔 광고물 방지스티커인 랩핑그래픽을, 횡단보도엔 바닥환경그래픽 작업을 진행한다.

현재 안내사인 설계와 가로등 랩핑그래픽은 노원구청과 협의해 작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바닥 환경그래픽은 노원경찰서와 협의 중이고, 또 인덕대 학생들이 설문조사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해 향후 상권을 활성화하는 프로그램도 추진된다. 사회복지학과 재학생이 2학기 통계강의 수업에서 ‘특화거리 인지도 재고확산 설문지’를 직접 만들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9월부터 10월까지 주 1회 이동식 설문조사를 한다.

윤민영 인덕대학교 캠퍼스타운 조성사업단 교수는 “올해 ‘캠퍼스타운 청년창업거리 1·7·3 프로젝트’는 공릉동 국수거리 상권활성화를 위한 홍보포스터 디자인공모전으로 시작됐다. 우수작품을 지하철 내 전광판을 통해 우수작품을 홍보하면서 특화거리 골목상권을 알리고자 한다”며 “특화거리의 정체성 확립을 통해 지역주민이 자부심으로 가지고 공릉동 국수거리를 발전시킬 수 있는 자생적인 능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고 말했고, 권기욱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인덕대를 비롯해 1단계 사업 참여 13개 대학들이 많은 성과들을 내고 있다”며 “대학들의 자발적인 참여 분위기를 확산하고 내년에 새롭게 추진되는 19개 사업을 통해 서울 시민 모두가 체감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캠퍼스타운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