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상-박철동 충주시연합회 회원
대통령상-박철동 충주시연합회 회원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3.11.2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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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브랜드 ‘미소진’ 발전 위해 더욱 노력할 것”
충주쌀 명품화 사업성과…소비자 폭발적 반응보여

“충주시 명품 브랜드 ‘미소진’ 생산을 위해 앞으로 더욱 심혈을 기울려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12~14일까지 2박3일간 열린 ‘제16회 전국쌀대축제 쌀 품평회’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한 박철동 충북 충주시연합회 회원은 행사가 끝난 후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박 수상자는 상상도 못했는데 큰 상을 받게 돼 부담이 크지만 더욱 발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받을 줄 정말 몰랐습니다. 지금 심정은 뭐라고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너무 좋습니다. 감개무량합니다. 충주시연합회 회장님과 회원 전체에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이번 상을 받은 계기를 바탕으로 더욱 품질 좋고 맛 좋은 ‘미소진’ 생산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박 수상자는 ‘미소진’은 어느 제품에 비해서도 품질이 좋고 맛이 좋기로 정평이 났다고 자랑했다.

“브랜드가 나온 지 얼마 안됐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이 너무 뜨겁습니다. 저온시설에서 그때그때마다 필요한 만큼만 도정을 해서 판매하기 때문에 밥맛이 살아있고 윤기가 살살 흐릅니다. 또 지역 토질이 다른 지역에 비해 비옥하고 쌀농사를 짓는데 알맞기 때문에 고품질의 쌀이 생산되는 것입니다. 그만큼 타 지역에 비해 경쟁력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고품질 쌀이 생산될 수 있었던 것은 충주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한몫하고 있다고 박 수상자는 전한다.

“이종배 시장님을 비롯해 담당 공무원들의 많은 지원과 도움으로 ‘미소진’이 이렇게 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시에서는 병해충 예방을 위해 공동방제를 적극적으로 실시해 올해 유행한 벼멸구 등 병해충 발생이 전혀 없어 고품질의 쌀을 생산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시는 ‘미소진’을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고품질 생산기반 조성, 브랜드 육성, 유통시스템 구축, 계열화 등 명품화 계획을 수립하고 영농단계별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한 안정적인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이 기반이 돼 큰 상을 수상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충주시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2015년까지 212억 원을 들여 충주쌀 명품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 수상자는 마지막으로 쌀전업농들은 생산비 증가와 물가상승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정부나 국회에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점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농자재 값은 말도 못하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쌀 이외에 물가는 계속해서 오르고 있어 삶이 피폐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국민이 원하는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고품질의 쌀을 생산하기 힘듭니다. 정부와 국회는 이런 점을 헤아려주시고 쌀 목표가격을 반드시 올려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