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생협운동 견인 진경희.이정주 표창
한국 생협운동 견인 진경희.이정주 표창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07.2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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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EXCO '사회적경제 박람회'에서
클러스터지원그룹 진경희 대표(오른쪽)가 이낙연 국무총리로부터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고 있다.
클러스터지원그룹 진경희 대표(오른쪽)가 이낙연 국무총리로부터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고 있다.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지난 14일 대구 EXCO에서 개최된 사회적경제 박람회에서 클러스터지원그룹 진경희 대표가 동탑산업훈장을, 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 이정주 고문(전 이사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동탑산업훈장을 받은 클러스터지원그룹 진경희 대표는 30년 간 한국 생협운동에 헌신했다. 전국 물류 체계를 구축해 생협운동의 전국적 확산과 지역 간 균형 발전에 기여했다.

현재 전국 6개 물류센터, 8개의 배송센터가 있으며, 상품 수급 안정화와 유통비용 절감효과를 가져왔다. 이로써 전국 217개 친환경 매장과 26만 조합원에게 신선한 상품을 유통했고 지역 농산물을 전국으로 안정적으로 유통해 생산·소비 순환의 토대를 마련했다.

또한 친환경클러스터를 조성해 농촌지역 회생과 도농상생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했다.

구례자연드림파크는 수도권 중심에서 벗어나 인구과소의 농촌지역에 건립해 17개 식품공방과 레스토랑, 영화관, 체험공방, 숙박시설 등 9개 문화시설을 갖췄다.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521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고, 꾸준한 최저임금 인상을 통해 2020년 1만원을 실현할 계획이다.

연간 14만명의 관광객이 구례자연드림파크를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로 농민의 안정적인 소득보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2017년 기준 지역 농산물 수매액은 약 31 원 이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 이정주 고문은 국내 생협운동, 사회적경제운동, 새로운 소비자운동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정주 고문은 2005년 ‘우리쌀지키기, 우리밀살리기 1만인대회’를 기점으로 우리 밥상의 문제를 소비자가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 소비자 운동을 이끌고 우리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섰다. 이후 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를 통해 협동조합 인지도 확산을 위해 관련 조사, 연구, 출판사업을 진행해왔다.

2010년부터 발간한 협동조합 전문 계간지 생협평론은 협동조합을 넘어 사회적경제 전반을 다루고 있으며, 이를 둘러싼 사회, 경제, 문화적 정보, 이에 따른 시사, 이슈를 내포하고 있다. 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는 2018년 4월 기준 ▲생협평론 31호, ▲단행본 30권, ▲연구보고서 48건, ▲해외연구동향 71건, ▲기타 자료집 101권을 발간했다.

또한 2006년부터 연간 3, 4차례 협동조합과 사회적 이슈에 관해 심포지엄과 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5월, 국회사회적경제포럼과 함께 ‘PECOL을 통해서 보는 한국협동조합 제도 개선 방향’ 포럼을 개최해 한국협동조합 제도의 개선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는 협동조합에 대한 전문연구 외에도 지난 19일 '소비자알권리와 GMO표시제 한미일 국제심포지엄‘을 주관해 사회적 공론의 장을 마련했다.

한편, 앞서 5일 열린 양성평등 기념식에서 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 김주숙 초대 소장이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