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청년 농부 강보람 "어떤 도전도 이겨낼 수 있는 자신감 생겨"
고구마 청년 농부 강보람 "어떤 도전도 이겨낼 수 있는 자신감 생겨"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07.2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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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제2회 여성농업인 생활수기 공모전’ 시상식
강보람씨 등 3인 최우수상 수상
김종훈 농식품부 차관보(가운데)와 공모전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종훈 농식품부 차관보(가운데)와 공모전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여성농업인들의 농사체험 수기 공모전 최우수상 영예가 고구마 농사를 짓는 청년농부 강보람씨에게 돌아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7일 농식품부 대회의실에서 ‘제2회 여성농업인 생활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최우수상 수상자 강보람씨는 고구마를 수출하기까지 겪었던 수많은 실패의 과정들을 수기로 써내려갔다.

그는 "어떠한 도전도 이겨낼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고, 우리 농업농촌에 대한 애정과 농업인으로서의 자부심도 갖게 되었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올해 2회째 개최된 수기 공모전은 첫회인 작년과 달리 ‘일반, 귀농, 청년․다문화’ 등 출품 분야를 3개로 확대하고, 수상작도 기존 13점에서 18점으로 확대해 보다 많은 여성농업인들이 참여할 수 있게 했다.

4월 16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된 공모에는 총 99편의 작품이 접수되었다.

'조경희 수필문학상'을 수상한 수필가 반숙자씨를 비롯한 총 3명의 수필가가 작품성, 현장성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최종 18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공모전 수상작 18편은 작품집으로 발간하여, 지자체 등 농업관련 기관에 배포된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 쓰인 상패는 사회적 농업 실천조직인 '선거웰빙푸드(전북 임실)'의 법인 대표인 여성농업인과 마을 노인, 범죄피해 가족이 함께 만든 보존화로 제작한 것이다.

김종훈 농식품부 차관보는 “앞으로도 여성농업인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자주 제공하겠다"며 "여성농업인들이 농업과 농촌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국민들과 공감할 수 있는 시간도 갖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