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지역 무인헬기 방제 길 ‘열려’
전방지역 무인헬기 방제 길 ‘열려’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2.12.18 18: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협 시연회 개최…경기·강원 12개 시·군서 실시
경기·강원 북부지역 등 전방지역에서도 무인헬기로 병해충 방제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농협은 지난 14일 경기도 양주시 청소년수련관에서 무인헬기 방제 시연회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농협에 따르면 농업용 무인헬기에 피아 식별장치를 장착하고서 군의 사전 비행인가를 받으면 비행통제 구역인 경기·강원 북부의 민간인통제선 인근 농지에도 무인헬기 방제를 해도 좋다는 허가를 최근 합동참모본부에서 받았다.

이에 따라 인천시 강화, 경기도 신도·가평 등과 강원도 12개 시·군서 무인헬기 방제가 실시된다.

이병국 농협중앙회 자재부장은 “그동안 방제작업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던 농업인의 시름을 덜어 주기 위해 노력한 결과가 결실을 맺었다”며 “특히 단시간에 넓은 지역방제가 가능해 효율성과 경제적인 효과, 무엇보다 농업인 건강을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효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농협은 무인헬기 운용대수를 올해 112대에서 내년에는 130대로 확대해 7만2000ha를 방제해 보다 많은 농업인들이 무인헬기 방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