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역량강화 교육]늘어난 조사료 재배…옥수수 ‘배수’ 관건
[경북도 역량강화 교육]늘어난 조사료 재배…옥수수 ‘배수’ 관건
  • 황보준엽 기자 hbjy@newsfarm.co.kr
  • 승인 2018.07.25 1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쌀전업농경북, 역량강화 교육 개최
경북도, 고품질쌀 위한 볏짚환원 추진
(사)한국쌀전업농경상북도연합회(회장 이상민)는 지난 19일 '쌀전업농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됐다.
(사)한국쌀전업농경상북도연합회(회장 이상민)는 지난 19일 '쌀전업농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됐다.

(한국농업신문=황보준엽 기자)(사)한국쌀전업농경상북도연합회(회장 이상민)는 지난 19일 대구 유스호스텔에서 ‘2018 쌀전업농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쌀 전업농 대상으로 지난 4월 ‘2018년 쌀 산업 선도경영체 교육 훈련’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것이다. 이날 교육은 ▲나영강 도 친환경농업과장이 ‘2018 친환경농업 현황 및 정책방향’ ▲이종태 창녕양파장류연구소 박사가 ‘마늘, 양파 친환경재배 기술교육’ ▲임영철 한국조사료협의회장이 ‘양질조사료 생산 이용’ ▲김기섭 한방자연치유센터 간호사가 ‘농어민 힐링 테라피, 지압 강의’ 등을 진행됐다.
 
김광섭 중앙연합회장은 축사를 통해 “목표가격 설정, 우선지급금, 의무자조금 진척 사항 등 현재 쌀 산업은 커다란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이에 중앙회에서도 회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정부와 주기적인 논의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달 27일 개최되는 쌀전업농 전국회원대회에서 앞서 말한 문제들에 대한 회원들의 의견과 쌀 농업을 하면서 필요한 정책 및 사업들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라며 “모든 회원들이 참석해 함께 도움이 되는 의견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옥수수 배수 관리가 ‘핵심’
최근 조사료 재배 농가 증가에 따라 임영철 조사료협의회장의 양질조사료 생산 이용 교육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임영철 회장은 “벼 대체 작물로 옥수수 재배 시 배수 관리가 중요하다”며 “5일 이상 습해 발생 시 생육부진, 고사 등 피해가 크다”고 배수 관리에 철저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장마가 오기 전 배수로 설치가 중요하다”며 “하지만 배수가 불리한 논은 수수·수단그라스 교잡종 등 타 작물을 재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옥수수는 환경 적응범위가 넓어 전국 어디서나 재배가 가능하며 당분과 전분함량이 높아 사일리지 제조에 적합하다는 특성을 지녀 쌀 농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쌀 전업농 볏짚환원 지원
이어 도의 농정방향에 대해 나영강 과장이 설명했다. 나 과장은 “친환경농업과의 3300여억의 예산 중 80~90%가 쌀과 관련돼 사용된다”며 “앞으로도 쌀농사를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도는 쌀 소비량 감축에 따른 회복 방향으로 쌀 가공식품이 떠오름에 따라 가공용 벼 계약재배단지 조성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480ha 대상이며 총 2억5900만원을 투자해 ha당 54만원을 지원한다. 개소당 3ha 이상이며 가공용 쌀 생산을 위한 영농자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비 10억5000만원을 투자해 3000ha를 대상으로 ha당 35만원을 지원하는 볏짚환원사업도 추진한다. 올해 벼 수확기부터 시작되며 농가당 최소 300평 이상 참여해야 지원이 가능하다. 나 과장은 “논에 볏짚을 환원하면 지력이 증진돼 고품질 쌀 생산이 가능하다”며 “쌀전업농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벼 재배 생력화 장비 지원도 이뤄진다. 파종·건조 단계 기계화율 제고로 노동력 부족을 완하하기 위해 곡물건조기, 육묘용파종기, 벼종자소독기 등을 지원한다.
 
특히 벼종자소독기를 신청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나 과장은 강조했다. 그는 “종자 소독만 잘해도 벼 병해가 발생 확률이 낮아진다”며 “다른 것보다 벼종자소독기를 많이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