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한민국 첫 여성대통령 등극
박근혜, 대한민국 첫 여성대통령 등극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2.12.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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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반드시 실천하는 민생대통령이 되겠다”

51.6% 과반 득표…108만 표차 낙승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대한민국의 ‘첫 여성대통령’으로 선출됐다.

박근혜 당선인은 19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1천575만여 표(51.6%)를 얻어 1천467만여 표(48.0%)에 그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108만여 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이 결과 박 당선인은 첫 여성 대통령·과반 득표라는 역사적 의미를 부여 받게 됐다.

특히 지난 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후 과반 득표 대통령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역 시·도별로는 박 당선인이 서울과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을 제외한 전국 모든 곳에서 문 후보에 앞섰다. 특히 경기·인천·충청·강원도에서 문 후보를 압도하며 승기를 잡았다.

또한 박 후보는 호남에서 10.5%(광주 7.8%, 전남 10.0%, 전북 13.2%)를 얻어 의미 있는 두 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투표에는 총 선거인수 4천50만7천842명 가운데 3천72만2천912명이 참여해 75.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당선이 확정된 직후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 설치된 특별무대에 나와 “이번 선거는 국민 여러분의 승리다.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살리려는 열망이 가져온 국민 마음의 승리”라면서 “국민께 드린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는 민생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대통령, 약속대통령, 대통합대통령 3대 약속을 준수해 작은 행복이라도 느끼면서 살아갈 수 있는 국민행복시대를 제가 반드시 열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박 당선인은 20일 오전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당선인으로서의 행보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