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내정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내정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07.2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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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농림축산업 미래 경쟁력 강화시킬 적임자"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 문재인 정부 2기 첫 내각 인선이다.

27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공석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을 지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공직자 출신 정치인으로 중앙 및 지방정부에서 다양한 행정경험을 쌓았고 뛰어난 정무감각을 갖추고 있다"고 이 후보자에 대해 평가했다.

이어 "쌀 수급 문제와 고질적인 AI.구제역 등 동물 전염병 등 현안을 잘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20대 국회 전반기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로 활동했다. 농림축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켜 나갈 적임자"라고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전남 담양출신으로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등을 역임했다. 광주 금호고와 전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전남도 전산담당관, 어정과장, 농업정책과장, 총무과장, 광양시 부시장, 목포시 부시장을 거쳐 전남도 기획관리실장, 행정부지사를 역임했다.

2014년 담양·함평·영광·장성군에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19대 국회(새정치민주연합, 담양·함평·영광·장성)에 입성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부대표를 지냈으며 2016년 4.13 총선 때 같은 지역구에 출마해 20대 국회의원에 당선, 재선에 성공했다.

20대 국회 전반기에 농해수위 민주당 간사로 활약했다. 올해 초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의 본회의 통과로 지역 농민들의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농협법 개정안은 지역농협에도 중소기업의 지위를 인정해 김치 판매 사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