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승 회장 “‘흑미’ 전용 소포장 수익 30% 늘어나”
농촌진흥청 신기술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 시설 준공식에는 이종배 충주시장과 양승모 충주시의장, 농민단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신니면쌀작목회는 시의 지원을 받아 3억원을 들여 연면적 203㎡ 규모로 도정시설 1동, 건조창고 1동을 갖췄다. 색채선별기와 정선기, 현미분리기 등 도정기계가 설치돼 하루 9t의 흑미를 도정할 수 있는 규모다.
그동안 충주에는 흑미 도정시설이 없어 생산물 전량을 외지의 농업법인에 계약재배로 납품해왔다. 그러나 이번 전용 도정시설 준공으로 소포장 시설을 갖춰 흑미의 생산·가공·유통 등 일괄처리 능력을 완비함에 따라, 소포장 판매 시 지금보다 수익이 30%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신니면쌀작목회는 32농가가 52㏊에서 연간 290t의 흑미를 생산하고 있으며, 시 전체로는 200㏊에서 1200t을 생산 중이다.
이규승 작목회장은 “충주 최초로 흑미 도정시설이 준공됨에 따라 계약재배가 아닌 자체 소포장 상품 출시가 가능해져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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