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농협(회장 김병원)이 유례없는 폭염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29일 자신이 명예이장으로 위촉된 경남 함안군 여항면 대촌마을을 찾아 계속되는 불볕 더위 속에서 힘겹게 영농과 가사를 이어가고 있는 마을 어르신들을 방문했다.

허 부회장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건네고, 냉풍기와 목우촌삼계탕, 수박, 복숭아 등을 전달했다.

이날 방문에는 허식 부회장을 비롯해 조근제 함안군수, 농협중앙회 윤해진 상호금융여신지원부장, 조청래 경영기획국장, 최문옥 복지여성국장, 경남농협 정영석 부본부장 등 임직원 20여명이 함께 참석했다.

조학래 대촌마을 이장은 “농협 임직원들이 매년 단감나무 가지 정리, 환경정화 등 각종 봉사활동을 해 주셔서 마을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다”며, "올해는 찜통더위가 7월부터 기승을 부려 마을 어르신들이 기력이 없어서 힘들어 하셨는데 직접 방문 지원해 주셔서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허식 부회장은 “농협은 한 달 가량 일찍 찾아온 폭염으로 농촌에 계신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농협재해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각종 대응책을 마련하고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