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풋고추 활용 요리로 어떤가요” 
“무더운 여름 풋고추 활용 요리로 어떤가요”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8.07.2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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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고추생산자협, 풋고추 보관·활용팁 공개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사)한국풋고추생산자협의회(회장 추교식)는 푸릇푸릇한 색감과 아삭한 식감을 자랑하는 여름철 제철 채소인 풋고추의 보관과 활용팁을 소개했다. 

풋고추는 꽈리고추, 청양고추, 녹광고추, 오이고추를 통틀어 부르는 말이다. 종류에 따라 식감도 개성 있고, 음식에 쓰이는 분야가 분명하다. 

청양고추는 아주 매콤한 맛을 가지고 있고, 꽈리고추와 풋고추는 비교적 은은하게 매운맛을 낸다. 오이고추는 달달하지만 풋풋한 고추맛을 느낄 수 있다. 

풋고추는 냉장 보관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수분이 빠져나가 과피에 주름이 지고 씨가 검게 익는다. 양이 많다면 미리 정리해서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 

풋고추.

활용 정도에 따라 잘게 다진 것, 얇게 저민 것, 1-2cm로 썬 것 등 다양하게 손질한다. 손질한 풋고추는 종류별로 통이나 위생봉지에 보관하거나, 활용하지 않는 얼음트레이를 이용한다. 얼음 한 개 분량의 풋고추는 1인분으로 가늠해서 사용해도 좋다. 

단 트레이는 위생봉투나 지퍼백을 이용해 밀봉한다. 이렇게 정리한 풋고추는 국물요리나 볶음요리를 해먹을 때 자유자재로 꺼내 사용할 수 있다. 스크램블 에그를 하거나 라면을 끓일 때 조금씩 꺼내서 사용한다면 간편하고 깔끔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싱싱한 풋고추는 된장과 마요네즈를 적절히 버무려 무친 오이고추 된장마요무침, 풋고추 소박이에 사용하면 일품이다. 두 가지 모두 싱싱한 풋고추의 식감과 영양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메뉴다.

추교식 회장은 “풋고추 과육에는 비타민 A, C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몸속 항산화 작용을 돕고, 세포를 해치는 독성 물질로부터 보호해준다”며 “영양이 한가득 들어있는 제철 풋고추를 이용하여 건강한 여름을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풋고추는 여름철 폭염과 습한 날씨로 입맛이 떨어지고 활력이 부족할 때, 싱싱한 매운맛으로 입맛도 찾아주고 면역력도 키워준다”며 “매운맛이 엔도르핀을 분비해 스트레스 해소까지 도와주니, 풋고추야말로 영양만점 매력만점 채소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