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362건 신품종 출원...세계 7위
올 상반기 362건 신품종 출원...세계 7위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07.3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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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종자원, 총 124작물 755품종 출원.등록
전년 대비 소폭 증가...화훼, 채소, 식량작물 순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올해 상반기 총 362개 신품종이 출원됐다.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신품종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

국립종자원(원장 최병국)은 2018년 상반기 신품종 출원 건수가 362건으로 화훼, 채소, 식량작물 순으로 많이 출원되었으며, 전년 동기 358건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작물별 출원 실적은 화훼 195건(54%), 채소 74건(20%), 식량 40건(11%), 과수 33건(9%), 특용 10건(3%), 버섯 7건(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출원된 362건 중 국내에서 육성한 품종의 출원 건수는 265건(73%)이며, 출원 주체로는 지자체가 105건(40%), 국가기관 63건(24%), 종자업체 51건(19%), 민간육종가 38건(14%) 등의 순이었다.
   
올 상반기에 등록된 신규 출원 건수는 화훼 9작물, 과수 1작물 등 10개 작물, 12품종이다.
 
품종보호등록은 75개 작물 393품종으로 일정기간 동안 품종보호를 받게 된다. 일반작물이나 과수, 임목은 품종보호권 등록일로부터 20년 혹은 25년의 보호를 받는다.

이번에 등록된 75개 작물 중 피커스나탈렌시스, 스토케시아(이상 화훼), 양구슬냉이(특용) 등 3작물은 최초로 보호품종으로 등록됐다.

1998년 식물특허로 불리는 품종보호제도가 시작된 이해 올해 6월 30일까지 총 9923건이 출원됐고 7294건이 등록됐다. 

최근 통계인 2016년 UPOV(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 기준 우리나라 누적 출원건수는 세계에서 7번째로 많다.

UPOV는 식물 신품종 육성자의 권리보호와 식물종자 보증제도 등을 국제적으로 보호해주기 위한 국제연맹으로 75개국이 가입해 있다. 

품종보호출원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유럽연합(5만7864건)이며, 미국(3만7863), 일본(3만662) 순이다. 한국(9213)은 네덜란드(2만9364), 중국(2만8), 러시아(1만2029) 다음으로 7번째 순위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