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농업 폭염가뭄 대응…22억 투입    
충북도, 농업 폭염가뭄 대응…22억 투입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8.07.3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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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식비·농약대·대파대·생계비 등 지원 
충청북도는 3주 가까이 계속되는 폭염과 무강우로 인해 농작물이 타들어 가고 가축폐사가 급증함에 따라 피해 확산방지와 최소화를 위해 예비비 22억원(도 11, 시군 11)을 긴급 투입한다고 밝혔다.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충청북도는 3주 가까이 계속되는 폭염과 무강우로 인해 농작물이 타들어 가고 가축폐사가 급증함에 따라 피해 확산방지와 최소화를 위해 예비비 22억원(도 11, 시군 11)을 긴급 투입한다고 밝혔다. 

농작물에서는 장마가 예년에 비해 2주 가량 짧아 강우량이 적고 폭염이 지속되면서 강한 직사광선으로 인해 과일이 데이거나 터지는 피해(2.5ha)가 속출하고 인삼, 고추, 옥수수 등 밭작물에서 토양유효수분 부족에 따른 고사피해(7ha)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가축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연일 폭염이 지속되면서 가축폐사도 급증해 7월 27일 기준 23만42마리로 작년 한해 총 피해량 21만2000마리를 넘어섰다. 

지난 27일 기준 피해현황은 농작물 9.5ha로 열과 2.5(복숭아 1.7, 사과 0.6, 포도 0.2)ha, 고사 7(인삼4.2, 참깨1.2, 기타 1.6)ha다. 가축폐사는 23만42마리로 닭 21만9325마리, 오리 1만400마리, 돼지 315마리, 소 2마리다. 

연도별 피해는 매년 상승하고 있다. 지난 2015년 9만8836마리, 2016년 21만558마리, 2017년 21만1978마리, 2018년 23만42마리로 나타났다. 

이번 긴급편성된 예비비는 시군 실정에 맞게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관정개발이나 양수기·송수호스·스프링클러 등 급수장비 구입, 급수저장조 설치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가축폐사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단기간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스트레스 완화제를 시군에 공급할 계획이다. 더불어 스트레스 감소와 탈수방지, 원기회복, 식욕촉진 등 면역력 증진에 기여하므로 폭염피해 예방에 필수품 구입에도 사용된다.

도는 8월 중순까지 폭염과 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비상체제로 전환해 시군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농작물과 가축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농업인들에게 ‘폭염시 농업인 행동 및 농작물 관리요령’과 ‘가축 및 축사관리요령’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농작물 및 가축재해보험에 많은 농업인이 가입할 수 있도록 홍보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폭염·가뭄 피해 농업인의 조기 경영회복을 위해, 재해보험금과 재해복구비 등의 신속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험 가입농가에는 신속한 손해평가를 거쳐 보험금을 조기 지급하고 미가입 농가에는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가축 입식비, 농약대·대파대, 생계비, 재해대책경영안정 자금 등을 지원한다. 

가축입식비는 한우 156만원, 돼지 14만원, 토종닭 1036원, 오리 2,564원, 메추리 137원이다. 농약대는 ha당 과수류 176만원, 채소류 168만원, 인삼 323만원 등이 지원된다. 또 대파대는 ha당 과채류 619만원, 엽채류 410만원 등이 지급된다.